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의대생 다양성·순수성·주체성 지켜나갈 것"

"의대생 다양성·순수성·주체성 지켜나갈 것"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9.26 12:1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대협, 성명 논란 일단락…10월 6~7일 행사 '만전'

"의대생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다른 생각이 부딪혀, 치열한 논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한다면 더 큰 목소리를 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대생신문과 함께 의료계의 소통 방식을 지적하는 성명을 발표, 갑론을박을 벌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31개 의과대학 학생회장의 재신임을 받아 25일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의대협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입장이 왜곡돼 자칫 의대협과 의협의 큰 갈등으로 보이는 것이 우려된다"며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최근 일어난 논란에 대해 의대협의 생각을 밝히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의대협은 "성명서 발표 이후 MAP와 의대협의 대표성, 배후에 누군가 있다는 등의 의혹이 있었다"며 "MAP를 진행하는 이건홍 선생님의 헌신을 존경하지만, '강제 참여 혹은 동원'의 형태가 됐다는 점에는 문제가 있었다"고 술회했다.

성명 직후 제기된 대표성 논란에 대해서는 "의대협의 방향성은 학생회장들과 의장이 진행하며 이뤄지는 총회에서 결정된다. 성명서는 의대협 집행부가 아닌, 의대협에 가입돼 있는 40개 의대 대표들을 통해 작성된다"면서 이번 입장 발표에도 재신임을 거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대협은 "보다 완곡하고, 듣기 좋은 어조로 성명서를 써 내려갔다면 좋았겠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혈기가 앞선 면이 없지 않아 선배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며 "다시 한 번 그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조금 더 다른 방식을 택하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협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10월 6~7일 젊은 의사 포럼 및 총회뿐만 아니라 7일 열리는 한마음 의사 가족대회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의대협은 "그 동안 MAP나 민주통합당 경선 때 취했던 소극적인 태도를 벗어던지고, 모든 의대생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대협은 의대생들의 다양성·순수성·주체성을 지키는 큰 울타리가 되고 싶다. 후배들의 번지는 꿈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